정부압박에 밀가루 값 인하
서민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요즘, 정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서민 식품인 라면, 빵, 과자 등의 주재료인 밀가루 값 인하를 제분업계에 요구한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제분협회와 간담회를 열어 국제 밀값 인하에 따른 국내 밀가루 값을 조정해 달라는 내용을 업계에 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정부의 판단으로는 식품업계가 식품 원료에 대한 세금 등 지원만 받고 값을 내리지 않으면서 과다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식품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안 나올 수 없습니다. 특히 라면업체들은 지난 2년간 꾸준히 떨어지던 이익률이 이제 겨우 회복되기 시작했고, 제분업계는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밀가루 원료인 원맥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앞서 선물로 구입하고 있어 현재 사용하는 밀은 국제값이 아주 높은 값일 때 구입한 것이고 인건비, 물류비 등을 생각했을 때 라면과 제분 값이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라 말했습니다.
부담스러운 압박, 하지만 라면업계 1위 농심은..
식품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부가 나서서 값 인하를 요구하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라면값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점차 다른 식품들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농심은 신라면 50원, 새우깡 100원 이하를 결정하며 정부의 압박에 이기지 못해 값 인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며 식품 값이 내려간다는 것에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이제 치킨이다?
식품업계에 정부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프랜차이즈 업계로 확산 중이라고 합니다. 바로 배달음식하면 떠오르는 치킨이 그 대표 주자입니다. 요즘 치킨 한 마리 값이 너무나도 상승했고 또 BBQ 회장은 치킨을 3만 원대 음식으로 만들겠다는 말을 하며 많은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농심축산식품부는 이러한 현상을 보고 닭고기 공급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치킨 값이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하며 닭고기 공급사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종 불공정 관행 등을 조사하며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은근한 압박을 넣고 있다고 합니다.
쉽지 않은 치킨 값 인하
하지만 역시 치킨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값을 내리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닭고기의 값은 소폭 내려간 것은 맞지만 전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수준으로 높은 데다가 현재 가스비와 전기비, 임대료의 부담이 너무나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닭고기 자체의 값을 낮추기 위해 닭고기 공급을 먼저 늘리려 합니다. 공급 업체 1위 하림은 공급을 늘리기 위하여 병아리를 얻는 '종란' 수입을 추진하기로 하여 미국이나 유럽에서 매주 종란을 30만 개씩 수입해 총 240만 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여전히 원부자재 부담이 높아 값을 내리는 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1만 원에 육박하는 인건비, 다양한 배달플랫폼으로 인한 배달비 부담, 가스비와 전기료의 상승, 임대료 상승 등 다양한 비용들이 전부 상승해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소득이 대폭 낮아져 값 조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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